기업체감경기, 반등 실패한 채 횡보…오히려 10월 전망 악화
상태바
기업체감경기, 반등 실패한 채 횡보…오히려 10월 전망 악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9.30 0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조업 체감경기가 메르스 사태 이후 쉽사리 반등을 하지 못한 채 횡보하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제조업의 9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68로 전달과 같았다. 10월 업황전망BS는 70으로 오히려 1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해 8월 72까지 떨어지다 이후 조금씩 회복세를 보이며 올해 4월에는 세월호 참사 이전 수준인 80까지 올랐지만 5월 73으로 다시 떨어져 6월에는 6년3개월 만에 최저치인 66까지 추락했다. 7월 70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8월과 9월에는 68로 다시 떨어졌다.

▲ <자료=한국은행>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업황BSI은 전달과 동일했지만 수출기업은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한 반면 내수기업도 1포인트 떨어졌다.

매출BSI의 9월 실적은 78로 전달보다 1포인트 하락했으며 10월 전망은 82로 전달과 같았다.

채산성BSI의 9월 실적은 85로 전달과 같았지만 10월 전망은 86로 2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의 9월 실적은 83으로 1포인트 떨어졌으며 10월 전망도 84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내수부진과 환율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경쟁심화와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9월 업황BSI는 70로 전달보다 동일했으며 10월 업황전망BSI도 73로 전달과 같았다.

매출BSI의 9월 실적은 79로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으며 10월 전망도 82로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BSI의 9월 실적은 83로 전달과 같았고 10월 전망도 86으로 전달과 동일했다.

자금사정BSI의 9월 실적은 85로 전달과 동일했고 10월 전망도 87로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인력난·인건비 상승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내수부진과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8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3으로 전달보다 같았으며 순환변동치도 94로 전달과 동일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