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직장인 66%,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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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인 66%, “결혼은 필수 아닌 선택”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2.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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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 직장인 10명 중 6명 이상이 결혼을 필수가 아닌 선택 사항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미혼 직장인 1015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66.5%가 선택 사항이라고 답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이 74.2%로 남성(60%)보다 높았다.

이유로는 막상 하고 난 뒤 결혼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49.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혼자 사는 게 편해서(49%), 챙길 것이 늘어나서(41%), 가사와 육아에 자신이 없어서(39.1%), 현재 경제적으로 안정돼 있어서(28.3%), 직장생활에 불리할 수 있어서(17.3%) 등의 응답이 있었다.

반면 미혼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결혼 적정연령은 남성의 경우 평균 32.4세, 여성은 29.6세였지만 본인이 결혼할 나이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들은 평균 33.7세, 여성은 31.6세라고 답해 적정연령보다 많았다.

본인의 결혼 시기에 대해서는 처음 예상보다 늦어졌다는 응답이 60.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시기가 늦어진 이유로는 결혼할 돈이 없어서(60.7%,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계속해서 상대가 없어서(46.6%),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39%), 결혼 후에 살 곳이 없어서(28.7%), 빨리 한다고 좋은 게 없을 것 같아서(27.9%), 연애할 시간이 없어서(24%), 아직 현재를 즐기고 싶어서(23.7%), 웨딩푸어가 될 것 같아서(16.7%), 학자금 등 각종 빚을 갚기도 벅차서(16.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처음 예상보다 얼마나 늦어질지에 대해서는 3년(23.9%), 5년(19.5%), 2년(14.8%), 10년 이상(14.4%)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4.8년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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