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생산자물가 5년10개월 만에 최저…7개월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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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생산자물가 5년10개월 만에 최저…7개월째 하락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1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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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생산자물가가 5년10개월 만에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8.52로 전달 99.02보다 0.5% 하락했다.

이는 2010년 3월 98.25 이후 5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8월 이후 7개월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수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2.4% 상승했으며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 금속제품 등이 내려 전달보다 0.9%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도시가스 등이 내려 전달보다 3.3% 떨어졌으며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운수 등이 올라 0.3%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1.4% 상승했으며 신선식품도 6.4% 올랐다.

에너지는 5.4% 하락했으며 IT는 보합,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내렸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4.1%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수입이 내려 원재료는 전달보다 4.9% 하락했으며 국내출하가 내려 중간재도 0.5% 떨어졌다. 최종재는 자본재 및 소비재 등이 올라 0.4%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3%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3.0%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올라 전달보다 2.4%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국내출하가 내려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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