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 렌털(대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는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정수기 렌털서비스 이용자 1200명을 대상으로 시장점유율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청호나이스와 코웨이의 종합만족도가 각각 3.51(5점 만점)로 가장 높았다고 14일 밝혔다.
종합만족도가 평균 3.46점으로 조사된 가운데 나머지 업체인 SK매직(구 동양매직)과 쿠쿠전자는 각각 3.49점과 3.33점을 받았다.
세부 항목별로는 청호나이스가 렌탈관리·직원서비스(3.66점), 품질·비용(3.59점)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고 코웨이는 렌탈관리·직원서비스(3.66점)에서, SK매직은 서비스 호감도(3.51점)에서 만족도가 높았다.
소비자들은 정수기 렌탈서비스를 이용할 때 가장 중요한 점으로 69.4%(833명)가 위생·안전을 꼽았다. 이어 제품 성능 18.7%(225명), 렌탈비용 6.7%(80명) 순이었다.
또한 우려하는 사항으로는 유해성분이 57.8%(693명)로 가장 많았고 이물질 34.5%(414명), 전기료 등 기타 7.7%(93명) 순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이 정수기 안전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사업자 간담회를 통해 이번 조사결과를 공유하고 품질·비용 만족도 제고와 위생·안전 전반에 걸친 서비스 품질 개선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자들도 소비자들이 계약할 때 내용을 명확히 알 수 있도록 안내를 충분히 하고 중도해지 시 위약금 부과 관련 내부 직원들의 교육과 관리를 강화해 소비자들이 위약금 등을 부당하게 지급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