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 R&D 투자 집약도 3.0%…미국·일본·독일·영국보다 낮아
상태바
한국기업, R&D 투자 집약도 3.0%…미국·일본·독일·영국보다 낮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3.06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매출액 대비 R&D 투자율이 미국·일본·독일·영국·프랑스 중 가장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이 6일 발표한 ‘우리나라 R&D 활동과 조세지원제도의 문제점’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의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R&D 투자 집약도(총 매출액 대비 총 R&D 투자율)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3.0%로 프랑스와 함께 가장 낮았다.

R&D 투자 집약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미국으로 8.5% 수준이며 일본 5.0%, 독일 4.3%, 영국 3.6% 순이었다.

▲ <자료=한국경제연구원>

또 같은 해 우리나라 R&D 투자 상위 50대 기업의 평균 투자금액은 5억1910만 달러로 미국의 8분의 1, 일본의 3분의 1, 독일의 2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황인학 한경연 선임연구위원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일부 대기업을 제외하면 우리나라 기업들의 R&D 활동을 통한 혁신노력이 글로벌 경쟁기업에 비해 미흡함을 시사하는 결과”라고 말했다.

2015년 R&D 투자를 기준으로 투자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국가별로 독일 폭스바겐(128억7300만 달러), 미국 알파벳(122억8200만 달러), 한국 삼성전자(122억2900만 달러), 일본 토요타(83억5700만 달러), 영국 아스트라제네카(59억9700만 달러), 프랑스 사노피(55억1900만 달러)였다.

또 각 국가의 R&D 투자 상위 10대 기업 중 R&D 투자 집약도가 가장 높은 기업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24.3%), 미국 인텔(21.9%), 일본 다케다(21.1%), 프랑스 알카텔(16.7%), 독일 머크(14.0%), 한국 SK 하이닉스(8.6%)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