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성장률 1.4%…7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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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경제성장률 1.4%…7년 만에 최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10.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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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소비·건설투자 증가세 확대…수출 증가 전환

정부소비·건설투자 증가세 확대…수출 증가 전환

올해 3분기(7~9월) 한국경제 성장률이 1%대 중반까지 치고 올라오는 ‘깜짝’ 성장을 달성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계절조정기준 392조672억원으로 2분기보다 1.4% 상승했다.

2분기 0.6%보다 두 배가 넘는 성장률로 2010년 2분기 1.7% 이후 7년(29분기) 만에 가장 높다.

분기 성장률은 2015년 4분기 0.7% 이후 2016년 4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 0%대 행진을 이어오다 올해 1분기 1.1%로 올랐지만 2분기에는 다시 0%대로 하락했다.

한국은행은 지난주 올해 전망치를 3.0%로 발표한 바 있다. 3분기 ‘깜짝’ 성장으로 4분기 성장률이 0%에 그쳐도 연 3.1%는 가능하다.

▲ <자료=한국은행>

올 1분기 GDP는 정부소비와 건설투자의 증가세가 확대되고 수출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성장률을 견인했다.

민간소비는 의료 등 서비스와 전기가스, 주류 등 비내구재 소비가 늘어 2분기보다 0.7%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물건비 및 건강보험급여비 지출이 늘어나면서 2.3% 증가했고 건설투자는 건물건설이 늘어 1.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산업용 전기기기, 정밀기기 등 기계류 투자를 중심으로 0.5% 늘었다.

수출은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 등이 늘어 6.1% 증가했으며 수입도 화학제품, 원유 등을 중심으로 4.5%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과 건설업의 증가로 전환하고 서비스업의 증가세가 확대됐다.

농림어업은 채소류, 육우 등의 생산이 줄어 6.5% 감소했으며 제조업은 반도체,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늘어 2.7%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전력판매량이 늘어 3.5% 성장했으며 건설업은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1.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 및 음식숙박업, 보건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이 늘어나면서 0.9% 성장했다.

한편 3분기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409조8360억원으로 1.6%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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