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예금 한 달 새 71억7000만 달러 감소…역대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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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예금 한 달 새 71억7000만 달러 감소…역대 최대폭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7.1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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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오르면서 달러화 예금이 역대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676억2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71억7000만 달러가 줄었다.

이는 2012년 6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래 가장 큰 감소폭이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및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이다.

▲ <자료=한국은행>

지난달에는 기업의 달러화예금이 줄며 감소폭이 컸다.

특히 달러화 예금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기업의 매물환 매도 증가 등으로 크게 줄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은 1115원으로 5월말 1078원보다 37원 상승했다.

이에 따라 달러화예금은 전달 625억4000만 달러보다 58억9000만 달러가 감소한 56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원화 약세의 영향 등으로 엔화도 44억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4억9000만 달러가 줄었고 유로화예금은 전달 39억5000만 달러에서 36억1000만 달러로 3억4000만 달러가 감소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63억7000만 달러 줄어든 573억3000만 달러, 외은지점은 8억 달러가 감소한 102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533억5000만 달러로 64억6000만 달러, 개인예금은 142억7000만 달러로 7억1000만 달러가 각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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