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10명 중 3명은 입사 1년 이내에 회사를 그만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사람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 687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66.2%가 신입사원 중 조기퇴사자가 있다고 답했다.
조기 퇴사한 신입사원은 전체 신입사원 중 약 2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직 기간은 평균 5개월이었다.
조기퇴사자 발생이 잦은 직무는 제조·생산이 26.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영업·영업관리(19.3%), 서비스(17.1%), IT·정보통신(8.4%), 연구개발(6.8%) 등의 순이었다.
퇴사자들이 회사에 밝힌 퇴사 사유는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48.6%·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낮은 연봉 수준(26.4%), 업무 불만족(22%), 높은 업무 강도(21.8%), 대인관계 등 조직 부적응(20.9%), 열악한 근무환경(13%), 타사 합격(12.1%) 등이 있었다.
반면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생각하는 퇴사 원인은 직업의식 부족(32.7%·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계속해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31.2%), 책임감 낮음(31%), 인내심 부족(29.9%), 조직 적응력 부족(28.6%) 연봉·복지 등 기업 경쟁력 부족(25.7%), 묻지마 지원 통한 성급한 취업(20.4%) 등의 의견도 이어졌다.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에 따른 피해는 추가 채용으로 시간·비용 손실이 74.7%(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기존 직원의 업무량 증가(50.5%), 기존 직원의 사기 저하(35.6%), 교육비용 손실(34.1%), 잦은 채용으로 기업 이미지 실추(25.9%) 등이었다.
전체 기업 중 86.5%는 조기퇴사자를 방지하기 위해 선배 직원과 멘토링 시행(42.1%·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실시하고 있었다.
다음으로 초봉 인상 등 근무조건 개’(37.9%), 수습·인턴제 실시(33.3%), 복리후생제도 강화(28.6%), 적성에 따른 업무 재배치(26.8%), 기업 철학·비전 등 상시 공유(20.2%) 등을 진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