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의 가계소득이 급감한 반면 고소득층은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53만1000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4.2% 증가했다.
근로, 사업, 재산, 이전소득이 각각 5.3%, 3.8%, 34.4%, 16.6% 증가하며 경상소득은 6.3% 증가한 반면 경조소득, 퇴직수당 및 실비보험 탄 금액 등 비경상소득은 68.6% 급감했다.
소득 5분위별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상위 20%인 5분위는 913만5000원으로 10.3% 증가해 2003년 통계집계 이후 처음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하위 20%인 1분위가 132만5000원으로 7.6% 줄었고 차하위 계층인 소득 하위 20∼40%의 2분위도 280만200원으로 2.1% 줄어 2분기 기준으로 통계집계 이후 최대 감소율을 보였다.
중간 계층인 소득 상위 40∼60%의 3분위 가계의 소득 역시 394만2000원으로 0.1%가 줄었다.
가구당 월평균 비소비지출은 94만2000원으로 작년 같은 분기보다 16.5% 증가했다.
경상조세, 연금, 사회보험, 이자비용이 각각 23.7%, 10.0%, 14.6%, 26.5% 증가하면서 가구간이전지출은 25만8000원으로 25.4% 늘었다.
반면 상속세, 취득세, 양도소득세, 과징금 등 비경상조세는 52.7% 감소했다.
저작권자 © 헤드라인뉴스(Headline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