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션레인지, 에너지소비효율 최대 1.6배 차이…가열시간 등도 천차만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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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션레인지, 에너지소비효율 최대 1.6배 차이…가열시간 등도 천차만별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8.08.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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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의 특정내용과 관계 없음.

인덕션레인지의 제품 간 품질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덕션레인지는 조리속도가 빠르고 가열 중 조리대 상판 온도가 상대적으로 낮으며 유해가스 배출이 없다는 장점 등으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제품이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인덕션레인지 10개 브랜드 10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일부 제품이 구조 안전성, 표시사항, 에너지소비효율 등에서 기준에 부적합했다.

또한 물을 끓이는 가열성능과 얼마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제품인지를 나타내는 에너지소비효율, 작동 중 발생하는 소음 등에서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전성 시험 중 구조 안전성에서는 해피콜(HC-IH4000) 제품이 한 번의 터치만으로 발열을 시작해 전기용품안전기준 K60335-2-9」(서로 다른 버튼 2번 이상의 터치로 발열 시작)에 부적합했다.

표시사항에서는 일렉트로룩스(ETD29PKC), ELO(BR-A77FY) 2개 제품이 조리대 표면에 뜨거움 주의 문구를 한글 표기 없이 영문으로만 표기해 전기용품안전기준 K60335-2-9」(주의 : 표면 뜨거움)에 부적합했다.

물을 끓이는데 소요되는 가열시간은 쿠첸(CIR-F151)·LG전자(HEI1V)·SK매직(IHR-132)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가열시간이 짧아 우수했고 가이타이너(GT-FY1000CK)·린나이(IA10P)·일렉트로룩스(ETD29PKC)·해피콜(HC-IH4000)·ELO(BR-A77FY) 등 5개 제품은 양호, 매직쉐프(MGER-IR18GW)·쿠쿠(CIR-B101FB) 2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물을 끓이는데 소비되는 에너지소비량은 가이타이너(GT-FY1000CK)·린나이(IA10P)·일렉트로룩스(ETD29PKC)·쿠첸(CIR-F151)·해피콜(HC-IH4000)·ELO(BR-A77FY)·LG전자(HEI1V)·SK매직(IHR-132) 등 8개 제품의 에너지소비량이 상대적으로 적어 우수했다.

물 1㎏을 가열·유지 시 사용되는 소비전력량(Wh)을 확인하는 효율(단위 소비전력량)은 제품별로 최소 171Wh/㎏에서 최대 253Wh/㎏으로 최대 1.5배 차이가 있었다.

ELO(BR-A77FY) 제품의 단위 소비전력량이 171Wh/㎏으로 가장 효율이 좋았고 SK매직(IHR-132) 제품은 253Wh/㎏으로 가장 효율이 나쁘면서 효율관리기자재 운용규정(최대소비전력량 220Wh/㎏ 이하)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전력량을 근거로 연간에너지비용을 환산한 결과 제품별로 최소 11만8000원에서 최대 18만3000원으로 1.6배 차이가 있었고 ELO (BR-A77FY) 제품이 11만8000원으로 연간에너지비용이 가장 저렴했다.

작동 중 발생하는 최대소음은 쿠첸(CIR-F151)·쿠쿠(CIR-B101FB)·해피콜(HC-IH4000)·ELO(BR-A77FY)·SK매직(IHR-132)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소음이 작아 우수했다.

반면 LG전자(HEI1V) 제품은 양호, 가이타이너(GT-FY1000CK)·린나이(IA10P)·매직쉐프(MGER-IR18GW)·일렉트로룩스(ETD29PKC) 등 4개 제품은 보통 수준으로 평가됐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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