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상품권 소비자 3명 중 1명 편의점서 사용…10대가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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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상품권 소비자 3명 중 1명 편의점서 사용…10대가 절반”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8.12.27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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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한 소비자 3명 중 1명은 편의점에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편의점 모바일상품권의 절반가량은 10대가 사용했다.

27일 KT 엠하우스에 따르면 자사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의 연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이 팔린 브랜드는 GS25·CU·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3사로 전체 판매의 32%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스타벅스(10%), 배스킨라빈스(9%) 등이 있었다.

편의점 모바일상품권 사용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대 사용자 비중이 48%로 가장 높았다. 편의점 상품권은 지점이 많아 실물 상품으로 교환하기 쉽고 상품의 단가가 높지 않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KT엠하우스는 분석했다.

이들은 주로 바나나 우유와 초코 우유 등의 유제품과 초콜릿, 젤리류의 간식을 많이 구매했다. 또 ‘1:1 교환형’ 상품권 외에 5000원권, 1만원권 등 일정 금액 내에서 원하는 상품을 자유롭게 구매하는 ‘금액형’ 모바일상품권을 이벤트 기간에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해두고 이용하는 경향도 엿보였다.

모바일상품권을 구매할 때 활용하는 결제 수단도 연령별 차이가 뚜렷했다. 신용카드 활용도(64%)가 가장 높은 20대 이상 고객과 달리 10대는 문화상품권을 온라인 포인트로 전환해 사용한 비율이 71%였다.

10대의 경우 평균구매 단가가 4000원대로 순위는 가장 낮았지만 구매 건수 순위는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KT 엠하우스가 지니뮤직이 운영하는 텐잼(10JAM) 10대 연구소를 통해 청소년 대상으로 ‘연말에 가장 선물 받고 싶은 모바일상품권’을 조사한 결과 BHC 치킨(27%)이 1위를 차지했으며 배스킨라빈스(18%), 편의점 상품(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정호 KT 엠하우스 상무는 “모바일과 인터넷 사용에 친숙한 10대 청소년들이 간편한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 모바일상품권을 점점 더 활용하는 추세”라며 “10대 고객의 니즈 분석을 토대로 서비스와 판매 상품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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