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 250,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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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 250, 첫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0.1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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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 나홀로 톱10 체면치레…벤츠는 E 클래스 약진
메르세데스-벤츠 E 250.

혼전이 되풀이되고 있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왕좌가 다시 메르세데스-벤츠로 주인을 바꿨다.

특히 톱10 가운데 벤츠는 4개 차종의 이름을 올린 반면 BMW는 단 1개 차종만이 살아남았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11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은 1479대가 팔린 벤츠 E 250이 차지했다.

지난 8월 톱10에 턱걸이한 이후 9월과 10월에는 이름조차 없던 벤츠 E 250이 단숨에 톱1을 거머쥔 것이다. 올 들어 판매가 꾸준했던 탓에 1~11월 누적 판매도 4929대에 달해 3위를 꿰찼다.

전달 6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던 티구안 2.0 TDI는 지난달 1292대를 판매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전달보다 판매대수는 늘었지만 벤츠 E 250의 약진에 순위경쟁에서는 밀렸다.

폭스바겐은 529대가 팔린 제타 1.4 TSI도 지난달 톱10에 랭크시켰다.

전달 반전 드라마의 주인공이었던 콤팩트 SUV 볼보 XC 40 B4 AWD가 사라진 3위 자리에는 벤츠 E 350 4 MATIC이 1068대 실적으로 올라왔다.

벤츠는 4위에도 E 220 d 4MATIC을 올려 톱4에 E 클래스를 포진시켰다. 748대가 팔린 E 220 d 4MATIC은 전달 5위에서 한 계단 상승했다.

이외에 벤츠 친 450 4MATIC이 606대 판매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5위는 다시 판매가 살아나고 있는 일본차의 약진 속에 ES300h가 648대 팔리며 3계단 점프했다.

7위는 605대를 판매한 520이 BMW 가운데 나홀로 체면치레를 했다. 지난 8월(1097대) 톱1에서 9월(447대) 절반으로 판매가 축소된 BMW 520는 10월 3위(834대)까지 올랐지만 다시 판매가 줄었다.

쉐보레 콜로라도는 574대 판매로 넉 달 만에 톱10 진입에 성공하며 8위를 차지했고 포드 익스플로러는 전달보다 판매가 늘어난 550대의 실적으로 한 계단 상승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0월(2만4257대)보다 13.1% 증가한 2만7,436대로 집계됐다. 작년 11월(2만5514대)보다는 7.5%가 늘었다.

올해 누적대수도 24만3440대로 작년 같은 기간 21만4708대보다 13.4% 증가했다.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7186대로 가장 많았고 BMW 5551대, 아우디 2906대, 폭스바겐 2677대, 볼보 1267대, 쉐보레 1067대, 지프 975대, 렉서스 951대, MINI 940대, 토요타 623대, 포드 603대 등이 톱10을 형성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8129대(66.1%), 2000~3000cc 미만 7104대(25.9%), 3000~4000cc 미만 1682대(6.1%), 4000cc 이상 290대(1.1%), 기타(전기차) 231대(0.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이 2만2182대로 80.8%를 차지했으며 미국 3267대(11.9%), 일본 1987대(7.2%)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2950대(47.2%), 하이브리드 7981대(29.1%), 디젤 6274대(22.9%), 전기 231대(0.8%)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임한규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다양한 신차와 물량확보에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 등으로 전달보다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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