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의 거침 없는 질주…5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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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의 거침 없는 질주…5개월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09.0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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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입차 판매 전달보다 21.0%↓…벤츠, 석 달 만에 전체판매량 BMW 추월
5개월째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질주하고 있는 BMW 520. [BMW 제공]
5개월째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질주하고 있는 BMW 520. [BMW 제공]

수입차 시장에서 BMW 520의 질주가 거세다. 다섯 달 연속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고수했다. 다만 전체판매량에서 벤츠는 석 달 만에 BMW를 밀어내고 1위에 올랐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8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896대가 팔린 BMW 520이 차지했다.

BMW 520은 지난해 11월(1326대)·12월(1151대)에 이어 올해 1월(993대)·2월(1310대)까지 넉 달 연속 정상을 지켰지만 3월(823대)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275대)과 렉서스 ES300h(1003대)에 밀려 3위로 추락했다.

그러나 4월(772대) 다시 정상을 탈환한 데 이어 5월(804대)·6월(1216대)·7월(886대)에 이어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BMW는 520 외에도 740, iX3, X4 2.0, 320 등 4개 트림을 톱10에 이름을 올리며 6월부터 3개월째 절반을 장악했다.

740은 413대 판매로 6위에 오르며 올들어 첫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5월(336대) 7위에 랭크됐던 iX3는 6월·7월엔 톱10에서 밀려났지만 지난달에는 374대가 팔려 석 달 만에 다시 7위로 복귀했다.

지난 7월 317대가 팔려 3월(356대) 8위 이후 넉 달 만에 9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재진입했던 X4 2.0는 지난달 340대가 판매돼 한 계단 오른 8위에 자리를 잡았다.

지난 6월 365대(10위) 판매로 두 달 만에 톱10에 재진입했던 320은 7월(377대) 6위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지난달에는 320대 판매에 그쳐 9위로 내려앉았다.

BMW는 톱10에 오른 5개 트림이 실적을 견인하며 전체판매량도 전달(5931대)보다 6.3% 증가한 6304대를 기록했지만 석 달 만에 메르세데스-벤츠에 1위를 빼앗겼다.

벤츠는 E 250, GLC 300 4MATIC, C 300 4MATIC, GLC 220 d 4MATIC 등 4개 트림이 실적을 이끌면서 전달보다 22.1% 증가한 6588대 판매로 BMW를 제치고 전체판매량 1위로 다시 올라섰다.

전달 2위(655대)였던 E 250은 842대 판매로 2위 자리를 지켰고 GLC 300 4MATIC은 820대가 팔려 3위에 올랐으며 C 300 4MATIC도 461대 판매로 5위에 올라 톱5 가운데 벤츠는 3개 트림을 차지했다.

전달 395대가 팔려 5위였던 GLC 220 d 4MATIC은 지난달 320대 판매로 BMW 320과 함께 공동 9위에 랭크됐다.

BMW와 벤츠의 9개 트림이 톱10을 장악한 가운데 렉서스 ES300h은 589대가 팔려 전달보다 한계단 내려간 4위를 차지했다.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자동차협회]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7월 2만1138대보다 10.5% 증가한 2만3350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2만3850대보다는 2.1%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1~8월 누적대수는 17만5177대로 전년 동기 17만6282대보다 0.6% 줄었다.

8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588대, BMW 6304대, 아우디 1551대, 폭스바겐 1417대, 포르쉐 1111대, 렉서스 1091대, 볼보 1080대, MINI 1036대 등으로 1000대가 넘었다.

이어 토요타 733대, 지프 552대, 쉐보레 482대, 랜드로버 382대, 폴스타 185대, 푸조 184대, 포드 181대, 혼다 105대, 벤틀리 84대, 캐딜락 61대, 링컨 52대, 마세라티 51대, 람보르기니 40대, GMC 29대, 롤스로이스 29대, DS 19대, 재규어 3대 순이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2090대(51.8%), 2000~3000cc 미만 6834대(29.3%), 3000~4000cc 미만 1050대(4.5%), 4000cc 이상 450대(1.9%), 기타(전기차) 2926대(12.5%)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2만64대(85.9%), 일본 1929대(8.3%), 미국 ,357대(5.8%)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14대(42.9%), 하이브리드 7475대(32.0%), 전기 2926대(12.5%), 디젤 2035대(8.7%),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00대(3.9%)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와 함께 원활한 공급,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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