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20 톱10 실종…벤츠 E 250 10개월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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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520 톱10 실종…벤츠 E 250 10개월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3.10.0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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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입차 판매 전달보다 3.4%↓…볼보·쉐보레·폴스타 등 톱10 진입
10개월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10개월 만에 수입차 베스트셀링카에 오른 벤츠 E 250. [메르세데스-벤츠 제공]

다섯 달 연속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차지했던 BMW 520이 톱10에서 사라졌다. 대신 메르세데스-벤츠 E 250가 10개월 만에 왕좌를 탈환했다.

전체판매량에서도 벤츠는 두 달 연속 BMW를 앞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9월 수입차 베스트셀링카 1위는 1991대가 팔린 메스데데스-벤츠 E 250이 차지했다.

벤츠 E 250의 정상 탈환은 지난해 10월(2092대)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달까지 다섯 달 연속 1위를 고수했던 BMW 520은 톱10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BMW 520은 지난해 11월(1326대)·12월(1151대)에 이어 올해 1월(993대)·2월(1310대)까지 넉 달 연속 정상을 지켰고 3월(823대)에는 메르세데스-벤츠 E 350 4MATIC(1275대)과 렉서스 ES300h(1003대)에 밀려 3위까지 추락했지만 4월(772대) 다시 정상 탈환에 이어 5월(804대)·6월(1216대)·7월(886대)·8월(896대)까지 5개월 연속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갑작스런 BMW 520의 톱10 실종은 뉴 5시리즈 출시에 따른 대기수요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된 BMW 뉴 5시리즈는 2017년 이후 6년 만에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새롭게 선보였다.

BMW 520이 주춤한 사이 벤츠는 E 250에 이어 E 350 4MATIC도 728대를 판매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6월(393대) 8위를 차지했던 E 350 4MATIC은 7~8월에는 톱10에서 밀렸지만 석 달 만에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외에 E 220d 4MATIC도 447대가 팔려 7위에 자리를 잡았다.

벤츠에 정상을 내준 BMW는 320을 비롯해 iX3, 630 xDrive Gran Turismo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320은 633대 판매로 3위에 올랐다. 8월(320) 9위에서 6계단 상승했다. iX3은 467대가 팔리며 전달(374대) 7위에서 두 계단 오른 5위를 차지했고 325대를 판매한 630 xDrive Gran Turismo은 9위에 오르며 첫 톱10의 영광을 차지했다.

벤츠와 BMW 외에는 볼보, 렉서스, 쉐보레, 폴스타 등이 대거 톱10을 차지했다.

볼보 XC60 B5 AWD는 589대가 팔려 4위까지 올랐고 465대를 판매한 렉서스 ES300h은 전달(589대)보다 두 계단 내려간 6위를 차지했다.

쉐보레 볼트 EUV는 370 판매로 8위를 차지했으며 폴스타 폴스타2는 292대가 팔려 10위에 올랐다.

[자료=한국수입차동차협회]
[자료=한국수입차동차협회]

한편 지난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8월 2만3350대보다 3.4% 감소한 2만2565대로 집계됐다. 1년 전(2만3928대)보다 5.7% 감소한 실적이다.

올해 1~9월 누적대수는 19만7742대로 전년 동기 20만210대보다 1.2% 줄었다.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971대로 BMW(6188대)를 앞섰고 볼보 1555대, 아우디 1416대, 폭스바겐 1114대 등이 1000대 이상 판매됐다.

이어 렉서스 916대, MINI 738대, 토요타 712대, 포르쉐 695대, 쉐보레 563대, 랜드로버 315대, 지프 296대, 폴스타 292대, 포드 181대, 푸조 172대, 혼다 105대, 벤틀리 60대, 캐딜락 55대, GMC 52대, 링컨 52대, 람보르기니 49대, 마세라티 30대, DS 18대, 롤스로이스 15대, 재규어 5대였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1만1979대(53.1%), 2000~3000cc 미만 6076대(26.9%), 3000~4000cc 미만 749대(3.3%), 4000cc 이상 422대(1.9%), 기타(전기차) 3339대(14.8%)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9633대(87.0%), 일본 1733대(7.7%), 미국 1199대(5.3%)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가솔린 9588대(42.5%), 하이브리드 6779대(30.0%), 전기 3339대(14.8%), 디젤 1904대(8.4%), 플러그인하이브리드 955대(4.2%)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추석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와 일부 브랜드의 신차출시를 앞둔 재고소진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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