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그랜저, 1년 만에 연간 베스트셀링카 복귀…11만3062대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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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그랜저, 1년 만에 연간 베스트셀링카 복귀…11만3062대 판매
  • 심양우 기자
  • 승인 2024.01.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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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쏘렌토 2위…상용 포함시 현대차 포터 2위
1년 만에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되찾은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
1년 만에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되찾은 현대차 그랜저.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그랜저가 기아 쏘렌토에 빼앗겼던 내수 시장 베스트셀링카 정상을 1년 만에 되찾았다.

기아 쏘렌토는 그랜저가 5년 동안 독식했던 내수 시장 연간 베스트셀링카 권좌를 6년 만에 탈환했지만 그 영광은 1년에 불과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그랜저는 2023년 내수 시장에서 11만3062대가 팔려 연간 베스트셀링카 정상에 올랐다. 전년 6만7030대에 그쳤던 판매가 68.7% 증가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연속 연간 베스트셀링카 권좌를 꿰찼던 그랜저는 2022년 10만대 판매에 실패하며 쏘렌토에 권좌를 내주었다. 그러나 1년 만에 거뜬히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자존심을 회복했다.

쏘렌토는 8만5811대가 팔려 2위로 내려앉았다. 전년보다 24.5% 증가한 판매에도 그랜저의 높은 판매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했다.

3위는 2020년부터 그랜저의 절대강자 아성에 도전했던 기아 카니발이었다. 18.3% 증가한 6만9857대가 판매됐지만 2년 연속 3위를 지켰다. 특히 카니발은 기아 스포티지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내년 3위 자리도 위태롭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6만9749대가 팔려 한 계단 오른 4위에 랭크됐다. 전년 대비 25.9% 증가율로 카니발과의 차이는 108대에 불과하다.

현대차 아반떼는 6만5364대가 팔려 5위에 자리를 잡았다. 전년보다 11.3% 판매증가에도 한 계단 내려앉았다. 특히 아반떼의 연간 판매 순위는 매년 한 계단씩 밀리고 있다.

[자료=각 사 취합]
[자료=각 사 취합]

매년 연간 톱10에 이름을 올린 5위까지와는 달리 6위부터는 현대차 캐스퍼를 제외하면 모두 신규 진입 모델이다.

6위는 5만1343대가 팔린 현대차 싼타페에 돌아갔다. 전년 대비 78.9% 판매가 급성장했다.

기아 레이도 14.3% 늘어난 5만930대가 팔려 7위로 새롭게 톱10에 진입했고 기아 셀토스 역시 18.0% 증가한 5만837대 판매로 8위에 신규 진입했다.

현대차 캐스퍼는 5.3% 감소한 4만5451대가 팔려 전년보다 한 계단 밀린 9위를 차지했으며 현대차 투싼도 33.0% 증가한 4만3744대 판매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상용차를 포함한 전체 내수 판매 순위는 전년 대비 5.7% 판매가 증가한 현대차 포터가 9만7675대로 2위를 차지했다. 기아 봉고Ⅲ는 2.9% 감소한 6만2919대가 팔려 전체 순위로는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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