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항공기 랜딩기어 수출 교두보 확보…미카에르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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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항공기 랜딩기어 수출 교두보 확보…미카에르와 MOU 체결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6.17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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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항공영업총괄 박진억 상무(오른쪽)는 16일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 내 미카에르 부스 전시관에서 랜딩기어 시스템 공동개발 MOU를 체결했다. <㈜한화 제공>

㈜한화는 1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어쇼 현장에서 글로벌 항공기 랜딩기어 전문업체인 미카에르 에이비에이션 그룹(Mecaer Aviation Group)과 랜딩기어 시스템 분야 국제공동개발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체결을 통해 ㈜한화는 미카에르에서 공급하고 있는 항공기와 헬리콥터에 장착되는 랜딩기어 핵심부품에 대한 공동개발 참여 기회를 갖게 돼 세계 항공업체들에게 랜딩기어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

㈜한화는 미카에르와 2011년부터 3년간 VLJ(초경량제트기)항공기 랜딩기어 시스템 개발 과제를 통해 축적된 설계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항공기 시장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초경량제트기 랜딩기어 시장과 민수헬기 분야, 국내에서 진행중인 차세대전투기(KF-X) 랜딩기어 개발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랜딩기어는 이착륙시 항공기 무게를 지지하는 구조물로 항공기 전체 단가의 약 5%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핵심품목 중 하나다. 국내에서는 독자 설계능력과 인증시설 장비 등이 부족해 대부분의 물량을 선진업체로부터 도입하고 있다.

㈜한화 김연철 대표이사는 “금번 MOU 체결을 기반으로 항공기의 핵심부품으로 손꼽히는 랜딩기어 시스템을 개발해 글로벌 업체로 납품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함과 동시에 미카에르가 공급하고 있는 1000대 규모의 양산사업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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