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550억원…작년보다 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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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4550억원…작년보다 2.6% 감소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07.24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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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의 상반기 영업이익이 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455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건설은 24일 상반기 매출이 8조7588억원, 영업이익 4550억원, 당기순이익 25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22.1% 영업이익은 26.7%, 당기순이익은 29.% 증가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9.6%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6%, 7.3% 소폭 감소했다.

매출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 공사, UAE 사브(SARB)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해외 대형 현장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져 7조9934억원인 전년 동기보다 9.6% 증가한 8조758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경기 침체 영향으로 4672억원인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한 4550억원이었고 당기순이익은 공정위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2758억원인 전년 동기보다 7.3% 감소한 2558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유가하락에 따른 발주 축소 등 어려운 업황에도 불구하고 현대건설의 향후 실적은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베네수엘라‧우즈베키스탄 등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의 대형 공사가 본격적으로 착공되고 수도권 중심 부동산 경기 호조에 힘입은 주택공급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 등으로 매출·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대건설은 상반기에 동티모르 수아이 항만 공사, 싱가포르 세실 오피스 타워, 현대케미칼 MX(혼합자일렌) 공사 등 국내외에서 총 11조9664억원을 신규 수주했고 상반기 말 69조7051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고 있어 매출·수익면에서 매우 안정적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저유가 흐름과 국내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현대건설은 상반기 견고한 실적을 유지했다”며 “향후에도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 신흥시장에서의 매출 증대와 주택공급 확대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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