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7월 생산자물가 4년9개월 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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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으로 7월 생산자물가 4년9개월 만에 최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08.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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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물가가 4년9개월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공산품 물가 하락 영향이 컸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1.43으로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이는 2010년 10월 101.42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4.0% 떨어지며 작년 8월 이후 1년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2013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생산자물가는 5월 소폭 반등했지만 7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농림수산품은 전달보다 2.1% 상승했지만 공산품은 제1차금속,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내려 0.8%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전기요금 인하로 전달보다 0.6% 내렸으며 운수, 음식점 및 숙박 등이 올라 서비스는 0.2% 올랐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1.1%, 신선식품은 4.1% 상승한 반면 에너지는 1.8%, IT는 0.2% 각각 내렸다.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도 전달보다 0.3% 하락했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 대비 보합세였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5.7%가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자본재 및 소비재가 올라 최종재는 0.4% 상승했으며 국내출하가가 내려 중간재는 0.2% 하락했다. 수입이 오른 원재료는 0.3%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과 보합이었지만 작년 같은 달보다는 3.3%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가 올라 전달보다 2.2% 상승했고 공산품은 국내출하가가 내려 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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