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3900억원…2분기보다 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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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7조3900억원…2분기보다 7% 증가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5.10.2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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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29일 올해 3분기 7조39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2분기보다 7%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51조68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약 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는 주요 통화대비 지속된 원화 약세로 부품 사업을 중심으로 약 8000억원 수준의 긍정적 환영향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반도체 사업이 매출 12조8200억원, 영업이익 3조6600억원을 달성했다.

메모리는 고사양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평균 탑재량 증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 시장의 지속 성장으로 전 분기 대비 수요가 증가했다.

시스템LSI는 14나노 파운드리 공급 개시와 이미지센서 등 LSI제품의 견조한 판매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 메모리 시장은 예년 대비 성수기 효과가 둔화될 전망이지만 스마트폰의 메모리 탑재량 증가, DDR4, LPDDR4 등 신규 인터페이스 제품 전환, SSD 채용 증가 등으로 견조한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D램의 경우 20나노 공정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고부가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수익성 중심의 제품 운영을 할 계획이며 낸드는 10나노급 공정전환과 3세대 V낸드 기반의 SSD 공급을 확대해 시장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매출 7조4900억원, 영업이익 9300억원을 달성했다.

LCD의 경우 패널 수급 둔화와 평균판매가격(ASP)의 하락에도 삼성전자는 TV사이즈 대형화로 인한 판매면적 증가와 UHD TV 패널 판매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

4분기 LCD 시장은 공급초과와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이 예상돼 삼성전자는 원가 절감, 재고 관리 강화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IM부문은 매출 26조6100억원, 영업이익 2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갤럭시 노트5·6 엣지+, 갤럭시 A·J시리즈의 판매 증가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갤럭시S6·S6 엣지 모델의 가격조정과 보급형 제품 판매 확대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했지만 이익은 감소했다.

3분기 출시한 갤럭시 노트5·S6 엣지+는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전작의 판매량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블릿은 전분기 수준의 판매량과 실적을 유지했다.

4분기 스마트폰과 태블릿 시장은 연말 성수기를 맞아 전 분기 대비 성장이 전망되지만 업체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상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경우 3분기 출시한 신모델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 분기 수준의 이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태블릿의 경우 갤럭시 탭 S2와 A 시리즈를 중심으로 전 분기 대비 판매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

CE부문은 매출 11조5900억원, 영업이익 3600억원을 달성했다.

TV사업은 UHD TV 판매 비중 증가와 60형 이상 초대형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성장에 힘입어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4분기 TV 시장은 연말 성수기 진입으로 3분기 대비 큰 폭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수요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여지며 업체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지역·유통별 프로모션을 활용해 성수기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와 함께 수익성 중심의 라인업도 강화해 실적 개선을 추진할 방침이다.

3분기 시설투자는 반도체 3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4000억원 등 총 6조원으로 3분기 누적 시설투자는 19조2000억원이 집행됐다.

올해 전체 시설투자는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한 27조원을 전망하고 있으며 반도체에 약 15조원, 디스플레이에 약 5조500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전년 대비 투자 증가는 V낸드 등 첨단기술 리더십 강화와 LCD 생산라인 효율화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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