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2940억원…전년비 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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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3분기 영업이익 2940억원…전년비 36.8%↓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5.10.29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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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가전 부문 실적 호조와 TV 부문 흑자 전환 등의 효과에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크게 감소했다.

LG전자는 3분기 매출 14조288억원, 영업이익 29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액은 14조7130억원인 작년 3분기보다는 약 5% 감소했지만 주요 시장에서 TV 판매량이 증가함에 따라 13조9257억원인 2분기보다는 소폭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가전 부문 실적 호조와 TV 부문 흑자 전환 등의 효과로 2분기 2441억원보다 20.5% 증가했지만 작년 3분기보다는 36.8% 감소했다.

HE사업본부 매출액은 올레드 TV와 울트라HD TV 판매 확대로 2분기보다 약 9% 상승한 4조28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한 수치지만 영업이익은 프리미엄 제품 비중 확대와 지속적인 원가개선 활동 효과로 370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MC사업본부 매출액은 3조3774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 및 2분기보다 감소했다. 영업적자는 77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MC사업본부는 2분기 149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이중 LTE 스마트폰은 역대 최다인 970만대를 판매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성장시장과 한국 시장에서의 판매량 감소가 주원인”이라며 “매출 부진과 시장경쟁 심화에 따른 판가 하락, 주요 성장 시장 환율 영향 등으로 손익은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H&A(Home Appliance & Air Solution)사업본부는 매출액 4조1534억원, 영업이익 2456억원을 기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북미, 한국 등 주력시장에서 냉장고,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H&A사업본부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4.4% 신장했다”며 “영업이익은 차별화된 시장선도제품 출시효과와 시스템에어컨 매출 성장으로 전년 동기보다 4배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4786억원, 영업적자 8억원을 기록했다.

전기차용 부품, 전장 부품 등 선행 R&D 투자 확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LG전자는 밝혔다.

LG전자는 TV시장 경쟁심화 지속에도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HE사업본부는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를 적극 추진하고 원가경쟁력 강화로 안정적인 수익성 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10과 구글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6.0을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 5X 등을 필두로 매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H&A사업본부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도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디오스 김치톡톡 김치냉장고 등 시장선도 제품 판매확대를 강화하고 원가구조 개선으로 수익성을 지속 강화키로 했다.

VC사업본부는 수주 성공 사례를 지속 확보해 미래 자동차의 핵심부품 개발사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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