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10개 벤처 사업 발표…여성·60대 창업자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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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10개 벤처 사업 발표…여성·60대 창업자 포함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5.11.0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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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만 하던 미래를 현실로 만들 기업들이 4일 인천 송도 트라이볼에 모두 모였다.

포스코는 이날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다양한 벤처 기업을 지원하는 행사들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벤처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한 벤처기업을 투자자에게 연결해주거나 직접 투자하는 포스코의 벤처창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포스코창조경제센터와 연계하고 있다.

이번에 포스코가 선발·육성한 10개 벤처기업은 ㈜헬로긱스, 아이센랩, ㈜에스앤지텍, ㈜힉스컴퍼니, 에스비랩스, ㈜코베리, ㈜인벤티지랩, 하이솔루션전기㈜, 네이처글루텍, 아이랩인스트러먼트 등 바이오·사물인터넷(IoT)·센서·소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

선정된 기업 중에는 여성 창업자뿐만 아니라 은퇴 후 도전하는 60대 창업자도 포함됐다.

㈜네이처글루텍은 포스텍과 함께 수중에서도 강력한 접착력을 유지하는 홍합을 응용해 자연상태의 접착단백질을 재조합하는 인공배양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포스텍이 홍합의 접착 단백질 유전자를 추출해 대장균에서 대량 배양하는 기술을 접목시켰다.

㈜헬로긱스는 모터, LED, 빛 감지센서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블록을 조립해 자동차, 로봇 등을 만들고 소프트웨어로 연결해 실제 스마트폰에서 조작이 가능한 키트인 비트브릭을 개발했다.

비트브릭은 블록 조합으로 만들어진 결과물을 어린이들이 직접 구동시키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을 하도록 해 소프트웨어 학습에 재미와 흥미를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0기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신영 ㈜헬로긱스 대표는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과 환경은 부족한 형편”이라며 “포스코가 미래를 내다보고 체계적인 투자와 지원을 해줬다”고 밝혔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112개 회사를 육성했으며, 이중 44개사에 약 73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또한 약 282억원의 외부 연계투자를 유치해 벤처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가 투자·지원한 44개의 기업들은 투자시점 대비 매출이 157억원에서 224억원으로 42% 성장하고 375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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