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도입한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이 5일부터 지원서 접수를 시작하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SK그룹은 이날 “심각한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대기업 중 처음으로 SK 고용디딤돌 프로그램 1기 참여자 1000명을 선발하는 절차에 돌입했다”면서 “구직자들이 다양한 직무교육과 인턴십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확보, 결국에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에 지원할 구직자는 5~18일 SK가 별도로 개설한 사이트(www.skdidimdol.com)에 접속해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과 인턴 직무를 기재하면 된다.
이후 서류와 면접전형을 거쳐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될 최종 합격자들은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디딤돌 프로그램을 이수하게 된다.
SK 고용 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 구직자가 취업경쟁력을 높여 일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SK그룹이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SK그룹은 이번 프로그램이 실질적인 구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시 원하는 산업, 직무, 근무지 등을 감안해 참여기업 및 인턴직무를 선택할 뿐 아니라 2개까지 복수 지원도 가능토록 했다.
면접전형은 SK와 참여기업이 공동으로 진행하며, 인성, 태도 등 지원자의 기본적인 자질과 함께 참여기업에 필요한 직무 적합 여부를 동시에 판단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안정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직무교육 기간 중 월 50만원의 훈련수당, 인턴기간 중에는 월 150만원의 급여를 지급받는다. SK는 교육과 인턴 과정을 수료한 구직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프로그램 기간에 따라 취업지원금 100만~30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SK그룹 인재육성위원회 조돈현 전무는 “디딤돌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인재들의 취업경쟁력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취업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