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주저앉은 폭스바겐 10월 실적…베스트셀링카 1위도 푸조 첫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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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삭 주저앉은 폭스바겐 10월 실적…베스트셀링카 1위도 푸조 첫 등극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5.11.05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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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국내 판매실적이 폭삭 주저앉았다.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10월 신규등록대수가 전달보다 3분의 1 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10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9월보다 14.5% 감소한 1만7423대로 집계됐다.

1년 전 1만6436대보다는 6.0% 증가했으며 1~10 누적대수도 작년 16만2280대보다 21.1% 늘어난 19만6543대였다.

반면 폭스바겐은 10월 등록대수는 947대로 9월 2901대에 비해 2000여대가량 줄었다.

9월 베스트셀링카 1위였던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도 10월에는 10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다만 1~9월 누적으로는 여전히 7041대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스캔들 여파는 아우디에도 불똥이 튀었다.

전달 3401대였던 신규등록 대수는 10월 2482대에 그쳐 900여대가 감소했다.

베스트셀링카 부문에서도 9월 661대로 2위에 올랐던 A6 35 TDI 모델이 10월에는 415대로 4위로 밀렸다. A6 40 TDI 콰트로는 9월 9위에서 7위로 2계단 올랐지만 등록대수는 440대에서 358대로 줄었다.

폭스바겐이 밀려난 베스트셀링카 1위에는 처음으로 푸조 2008 1.6 e-HDi가 719대로 대신 올랐다.

이어 렉서스 ES300h가 492대, 메르세데스-벤츠 E220 BlueTEC이 437대로 각각 2∼3위를 차지했다.

10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3713대, BMW 3156대, 아우디 2482대, 푸조 1071대, 폭스바겐 947대, 포드 801대, 토요타 792대, 랜드로버 744대, 렉서스 731대, 미니 690대 등이었다.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8715대(50.0%), 2000~3000cc 미만 6850대(39.3%), 3000~4000cc 미만 1242대(7.1%), 4000cc 이상 573대(3.3%), 기타 43대(0.2%)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3835대(79.4%), 일본 2219대(12.7%), 미국 1369대(7.9%)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1057대(63.5%), 가솔린 5367대(30.8%), 하이브리드 956대(5.5%), 전기 43대(0.2%) 순이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10월 수입차 시장은 최근의 디젤이슈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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