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 달 만에 소비자물가 다시 0%대 추락…1월 0.8%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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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만에 소비자물가 다시 0%대 추락…1월 0.8%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2.0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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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만에 다시 0%대로 내려앉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0.26(2010년=100)으로 1년 전보다 0.8%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2014년 11월까지는 1년 넘게 1%대를 기록했지만 12월부터 과 작년 10월까지 11개월째 0%대로 떨어져 11월 1.0%에 이어 12월에는 1.3%를 기록하며 1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3개월 만에 다시 0%대로 주저앉았다.

▲ <자료=통계청>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 부진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작년 1월 담뱃값 인상효과가 소비자물가 하락을 저지하고 있었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마저도 사라져 0%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7% 상승했으며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는 1.9%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보다 0.2% 올랐으며 신선식품지수는 4.2%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2.3% 상승한 반면 식품 이외는 0.8% 하락했다.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0.6% 상승했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1.3%, 9.6% 상승했으며 신선과실은 2.4% 하락했다. 기타 신선식품은 36.6% 올랐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0.8%), 보건(1.0%), 교육(0.4%), 음식·숙박(0.3%), 오락·문화(0.2%) 등은 상승한 반면 통신은 변동이 없으며 주택․수도․전기․연료(-0.7%), 교통(-0.7%), 의류․신발(-0.7%)은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음식․숙박(2.8%), 식료품․비주류음료(1.6%), 교육(1.8%), 가정용품․가사서비스(2.6%), 보건(1.3%), 의류․신발(0.6%) 등은 상승했으며 교통(-2.2%)과 주택․수도․전기․연료(-0.1%) 등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1.1% 떨어졌지만 서비스는 2.4% 올랐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은 2.4% 올랐지만 공업제품과 전기·수도·가스는 각각 0.8%, 8.1% 하락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 국산쇠고기(14.0%), 양파(117.2%), 마늘(41.0%), 파(49.9%), 배추(28.6%), 게(17.8%), 피망(37.7%)은 오른 반면 쌀(-6.4%), 풋고추(-17.2%), 딸기(-13.7%), 고등어(-9.9%), 사과(-9.6%), 닭고기(-9.6%), 달걀(-6.7%)은 내렸다.

공업제품 가운데 여자외투(2.5%), 믹서(17.6%), 컴퓨터소모품(16.8%), 혼합조미료(15.0%), 소파(13.0%)는 오른 반면 휘발유(-7.9%), 경유(-13.1%), 자동차용LPG(-11.9%), 여자구두(-14.1%), 남자학생복(-19.1%)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2.9%, 공공서비스는 2.2%, 개인서비스는 2.2%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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