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체감경기 양극화…대기업 호전·중소기업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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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체감경기 양극화…대기업 호전·중소기업 악화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5.30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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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체감경기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각각 다른 양극화 현상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1로 전달과 같았다.

제조업 업황BSI는 지난 3월 68을 기록하며 다섯 달 만에 상승 반전한 이후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주춤했다.

BSI는 기업의 경기 상황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하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기업이 좋게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의미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6월 업황전망BSI는 74로 전달보다 1포인트 올랐다.

▲ <자료=한국은행>

기업별로는 대기업은 전달보다 2포인트 상승했지만 중소기업은 1포인트 하락했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은 각각 전달보다 1포인트씩 올랐다.

매출BSI의 5월 실적은 80으로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도 83로 전달보다 4포인트 내렸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87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고 6월 전망도 88로 1포인트 떨어졌다.

자금사정BSI의 5월 실적은 84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전망도 85로 1포인트 올랐다.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등이 상대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자금부족과 수출부진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달보다 상승한 반면 자금부족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BSI는 71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6월 업황전망BSI는 73으로 2포인트 하락했다.

매출BSI의 5월 실적은 76으로 전달보다 4포인트 하락했으며 6월 전망도 79로 5포인트 떨어졌다.

채산성BSI의 5월 실적은 85로 전달보다 1포인트 상승했지만 6월 전망은 86로 1포인트 하락했다.

자금사정BSI의 5월 실적은 84로 전달과 같았고 6월 전망은 84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 경쟁심화 등을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

내수부진과 정부규제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상승한 반면 자금부족과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하락했다.

5월 경제심리지수(ESI)는 92로 전달보다 2포인트 하락했지만 순환변동치는 89로 전달과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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