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내 기업 매출 2% 줄었지만 영업이익률 5.6%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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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국내 기업 매출 2% 줄었지만 영업이익률 5.6% 개선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6.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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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은 수출이 부진해 감소한 반면 수익성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은행이 국내 외부감사 대상 법인 3065곳을 표본조사한 ‘1분기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

지난해 2.4% 감소보다는 폭이 줄었지만 감소세가 이어진 것이다.

▲ <자료=한국은행>

업종별로는 석유화학, 금속제품, 전기전자, 전기가스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3.3% 감소했으며 비제조업은 0.2% 줄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2.9%) 매출액증가율이 하락세를 지속한 반면 중소기업 지난해 0.6% 감소에서 올해 1분기 2.1% 증가로 전환했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작년 5.2%에서 올해 1분기 5.6%로 상승했다. 물건 1000원어치를 팔아 56원을 남겼다는 것이다.

▲ <자료=한국은행>

석유화학, 금속제품, 운송장비, 전기가스, 건설 등을 중심으로 제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작년 5.4%에서 올 1분기 6.1%로 상승했으며 비제조업도 4.9%에서 5.0%로 나아졌다.

매출액세전순이익률도 제조업이 6.9%, 비제조업이 5.2%로 모두 상승했다.

기업들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부채비율은 작년과 동일한 101.4%엿으며 차입금의존도도 26.2%로 작년 말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 <자료=한국은행>

부채비율은 금속제품, 전기전자 등 제조업이 80.0%로 작년 말보다 상승한 반면 건설, 서비스 등 비제조업은 139.9%로 작년 말보다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도 제조업(23.1%)은 상승한데 비해 비제조업(30.5%)은 하락했다.

기업규모별 차입금의존도는 대기업이 작년 24.5%에서 24.7%로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34.0%에서 33.5%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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