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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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 간담회
  • 김윤태 기자
  • 승인 2016.06.23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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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인 르노삼성자동차 제조본부장(앞줄 왼쪽 4번째부터), 천홍욱 관세청장, 황갑식 르노삼성자동차 구매본부장이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자동차는 23일 관세청·부산세관·협력업체와 자동차산업 한-미 FTA 원산지검증 대응전략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1월부터 국내 완성차의 대미 수출 관세가 완전히 철폐됨에 따라 내년부터 예상되는 미국 세관의 원산지 직접 검증에 대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간담회는 르노삼성차와 협력업체의 원산지 검증 대응 역량 강화와 인프라 지원 등에 대한 논의로 진행된다.

2014년부터 닛산 로그를 생산해 북미 시장에 수출하고 있는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11만7000대 수출로 18억 달러 가까운 수출 실적을 올렸다.

지난해까지 부과되던 2.5%의 관세가 사라지면 대미 로그 수출은 1대당 약 400달러의 관세 절감 효과를 얻게 된다.

관세 철폐 이후 미국 세관이 대미 수출 완성차의 원산지 관리를 위해 적용 예정인 부가가치기준의 순원가법에 대응하기 위해 2011년부터 원산지 관리 IT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는 민·관 합동 자동차산업 FTA 연구회를 발족했다.

협력업체의 수출 역량 증진을 위해 세관 당국과 ‘YES FTA 아카데미’도 실시했으며 밀크런 방식을 통한 협력업체의 수출 확대 지원도 진행 중이다.

밀크런은 정부가 도입한 한중일 글로벌 순회 집하 물류체계다.

한일 양국의 번호판이 부착된 트레일러로 양국 국도를 자유롭게 통행할 수 있도록 해 조달 기간과 재고비용이 대폭 절감된다.

실제 34개 부품 협력업체의 밀크런 방식을 통한 수출실적은 2012년 390억원에서 2015년 1천822억원으로 증대됐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밀크런 방식을 통해 협력회사가 강화된 원가 경쟁력으로 닛산 큐슈공장 수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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