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은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이 지난 23일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에 설치된 농아인 전용 학과시험 학습관에서 청각장애인 32명에게 출장 교통안전교육과 학과 시험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출장학과시험은 주변에 운전면허시험장이 없어 운전면허 취득이 어려운 도서·산간 지역에 사는 주민들에게 직접 찾아가 학과시험을 치룰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다.
그동안 도서·산간 지역 주민들과 다문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시행됐지만 도로교통공단 전남운전면허시험장은 한국농아인 전남협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출장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앞으로는 청각장애인용 수화 운전면허 교육 동영상을 제작해 농아인의 운전면허 취득을 위한 교육 지원과 운전면허 취득 농아인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교육도 계속할 예정이다.
전남운전면허시험장 관계자는 “장애인들에게 운전면허 취득을 통한 삶의 질 향상과 피드백 교육을 통한 사고예방과 감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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