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공백 기간 마지노선은?…평균 11.9개월”
상태바
“취업 공백 기간 마지노선은?…평균 11.9개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6.06.28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업 10곳 중 5곳은 공백 기간이 긴 지원자의 채용을 주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76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50.3%가 취업 공백기가 긴 지원자의 채용을 꺼렸다.

공백기가 길다고 판단하는 기간은 12개월(40.2%), 6개월(17.9%), 24개월(13.4%), 3개월(3.4%), 18개월(3.4%) 등의 순이었으며 평균 11.9개월로 집계됐다.

꺼리는 이유로는 취업 못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서(52.5%·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오래 다니지 않을 것 같아서(38.5%), 취업에 대한 절실함이 부족해 보여서(33%), 조직에 적응하지 못할 것 같아서(29.6%), 업무에 대한 열정이 낮을 것 같아서(17.9%), 눈높이가 높을 것 같아서(14%) 등의 이유를 들었다.

기업 대부분(86%)은 공백기에 대한 적절한 사유가 있을 경우 이를 참작해주고 있었다.

사유 1위는 가족 간병 등 불가피한 개인사정(50.6%·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역량강화를 위한 자기계발(50%), 질병 등의 치료(31.8%), 개인 관심분야에 대한 공부(26.6%), 국내외 장기 여행(24.7%) 등의 순이었다.

공백 사유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는 뚜렷한 계획 없이 허송세월 했을 때(64.2%·복수응답)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뒤이어 공백기·공백 사유를 감추려 할 때(32.8%), 조직적응력이 떨어져 보일 때(27.2%), 구체적으로 이룬 성과가 없을 때(24.3%), 공백기의 활동 내용을 부풀릴 때(18%), 지원직무와 관계없는 일만 했을 때(17.6%) 등이 있었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조직 적응이나 지원자의 눈높이 등을 이유로 공백기가 긴 지원자의 채용을 꺼리는 경우가 있지만 사유가 명확하고 성실하게 보낸 점을 어필하면 당락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공백기를 갖더라도 해당 기간 동안의 목표와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