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짝 코팅이 벗겨진 LG디오스 V9100 냉장고에 대해 LG전자가 무상수리와 제품교환을 약속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지난 2013년 구입한 LG디오스 V9100 냉장고(모델명 R-F914VBSC)의 문짝 코팅이 계속 벗겨진다는 소비자불만을 접수하고 LG전자에 확인을 요구한 결과 이 같은 회신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냉장고를 구입한 소비자는 문짝 교체 후에도 동일 증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해당 제품은 스텐리스스틸 재질의 냉장고 문에 세라믹입자를 코팅했다.

제조업체는 스크래치에 강하다고 광고했지만 정작 물티슈나 물에 적신 헝겊으로 닦아도 코팅이 쉽게 벗겨진다는 게 소비자의 주장이었다.

LG전자는 소비자연맹의 확인 요구에 코팅이 벗겨지는 것은 원자재문제, 코팅문제 외에도 세정제의 종류, 세척시 힘의 정도 등 여러 가지 원인이 있을 수 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다만 해당모델의 경우 코팅 벗겨짐에 대해서는 보증기간이 경과해도 무상수리를 하겠다며 수리로도 해결이 어려울 경우 제품교환을 하겠다는 회신을 보내왔다고 소비자연맹은 밝혔다.

이성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