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생산자물가 소폭 상승…폭염에 농산물가격 급등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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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생산자물가 소폭 상승…폭염에 농산물가격 급등 영향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09.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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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가 소폭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99.02로 전달 98.91보다 0.1% 올랐다. 작년 같은 달보다는 1.7% 하락했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 판단지표와 GDP 디플레이터 등으로 이용된다. 2010년 100을 기준으로 한다.

▲ <자료=통계청>

올해 3월 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던 생산자물가지수는 4월 0.3%가 올라 11개월 만에 상승 반전하며 5월 0.1%에 이어 6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국제유가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7월에는 4개월 만에 2.4% 하락 반전했다.

품목별로는 농산물과 축산물이 올라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6.6% 급등했으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려 공산품은 0.4% 하락했다.

전력, 가스 및 수도는 산업용 전기요금 할인 종료 등으로 0.4% 상승했고 서비스는 사업서비스 등이 올라 0.2% 상승했다.

특수분류별로는 식료품이 전달보다 3.5% 상승했고 신선식품은 16.7% 올랐다.

에너지는 1.2% 하락했으며 IT도 0.2% 떨어졌고 식료품 및 에너지 이외는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다.

물가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국내출하 및 수입)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가공단계별로 구분해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5% 하락했고 작년 같은 달보다는 3.9% 내렸다.

품목별로는 원재료가 수입이 내려 전달보다 2.8% 하락했으며 중간재는 국내출하와 수입이 내려 0.7% 하락했다. 최종재도 소비재와 서비스가 올라 0.1% 상승했다.

국내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출하 외에 수출을 포함하는 총산출 기준으로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달보다 0.4% 하락했으며 작년 같은 달보다는 4.0% 내렸다.

농림수산품은 국내출하가 올라 6.3% 상승한 반면 공산품은 국내 출하 및 수출이 내려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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