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대는 사무직·50~60대는 시설관리직 취업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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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는 사무직·50~60대는 시설관리직 취업희망”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6.09.3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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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에 따라 취업희망 직무가 확연히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0~40대 구직자들은 내근직인 경영지원 분야가 많은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반면 50~60대들은 시설관리나 경비, 택배, 재고관리 등에 취업을 희망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자사사이트를 통해 구직활동을 한 구직이력서 중 취업희망 직무를 공개한 210만건의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20~40대 구직자의 취업희망 직무 1위는 사무보조·문석작성(6.1%), 2위는 사무·총무·법무(5.6%)로 일반사무직이나 사무보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가장 많았다.

3위는 생산·공정·품질관리(4.4%)로 제조 관련 직무였으며 이후 4위 경리·회계·결산(4.3%) 5위 기획·전략·경영(4.2%), 7위 마케팅·광고(4.1%), 8위 인사·노무·교육(3.2%) 순으로 취업을 희망했다.

이는 경영지원이나 재무·인사 분야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많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외에 영업관리·지원(2.9%)이나 무역·해외영업(2.8%) 직무 취업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50~60대 구직자들은 시설·빌딩·안전 등 시설관리직 직무로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연령대 전체 구직자의 7.7%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생산·제조·설비·조립(6.5%)이나 생산·공정·품질관리(6.1%) 등 제조 관련 직무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또 보안·경비·경호(5.1%)나 배송·운전·택배(4.8%), 유통·물류·재고(3.9%) 분야도 상대적으로 많은 구직자들이 희망했다.

20~40대 구직자들과 같이 기획·전략·경영(5.0%), 사무·총무·법무(3.7%) 등 사무직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한편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노후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올해 50대 이상 구직자의 이력서가 크게 늘었다.

지난해 50~60대 구직자의 이력서는 전년대비 3.7%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올해는 9월 현재 이미 전년 대비 25.4%나 증가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차장은 “빨라진 정년과 길어진 평균수명으로 노후 경제력 상실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일하는 노년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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