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국제선과 국내선 항공운항 스케줄이 동계시즌에 맞춰 변경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내외 항공사들이 신청한 올해 동계기간 동안의 국제선과 국내선의 정기편 항공운항 스케줄을 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세계 대부분 나라들은 미주 등의 일광절약시간제에 따른 운항시각 변동과 계절적 수요에 탄력적 대처를 위해 1년에 동·하계 2차례 일정을 조정한다.
30일부터 내년 3월25까지 적용되는 올해 동계시즌에는 국제선의 경우 92개 항공사가 총 387개 노선에 왕복 주 4316회 운항할 계획이며 작년보다 운항횟수가 주 410회(10.4%)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전체 운항횟수의 약 29%(주 1254회)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일본 21.9%(주 947회), 미국 10.9%(주 474회), 홍콩 5.7%(주 246회), 베트남 5.3%(주 233회), 필리핀 5.14%(주 222회) 등의 순이다.
작년 동계보다 운항횟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주 251회가 증가한 일본이며 홍콩(주65회), 베트남(주58회) 등의 순이다.
또한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의 운항횟수도 작년 주 694회에서 올해는 주 1022회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서울항공(주 47회)의 신규 취항과 중국·일본·동남아 운항이 증가한 결과로 분석된다.
국내선은 총 21개 노선에서 주 1866회를 운항해 작년보다 운항횟수가 주 52회(2.9%·왕복기준) 늘어난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주 32회(3.7%) 증가한 주 888회를 운항하며 저비용항공사는 주 20회(2.1%) 증편한 주 978회를 운항한다.
13개 제주노선은 작년보다 주 49회(3.4%) 증편한 주 1499회이며 제주노선을 제외한 8개 내륙노선은 주 3회(0.8%) 증가한 주 367회를 운항한다.
특히 좌석난을 겪고 있는 제주-김포 노선은 주 32회(3.7%)를 증편한 주 893회 운항으로 국내선 노선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행객과 화주들은 30일부터 변경되는 동계운항스케줄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