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가 칠레 TV 시장에 진출한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2일 칠레 수도 산티아고 노이호텔에서 현지 바이어와 주요언론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TV 런칭쇼’를 열고 본격적인 사업 진출을 알렸다.
파리스, 리플레이 등 현지 주요 가전유통업체들과 라스 울티마스 노티시아스, 엘 메르꾸리오 등 40여개 언론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런칭쇼에서 동부대우전자는 스마트 TV, UHD TV 신제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칠레 백색가전 시장에서 쌓아온 브랜드인지도를 활용해 TV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도 공개했다.
특히 급속도로 성장하는 칠레 프리미엄 TV 시장을 겨냥해 풀 HD급 스트리밍 동영상 최적화 구현이 가능한 스마트 TV를 전략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제품은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넷플릭스와 유튜브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버튼을 리모컨에 탑재래 바이어들과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지난 1993년 칠레 시장에 진출한 동부대우전자는 20여년간 쌓아온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칠레 백색가전 시장에서 톱5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남미에 부는 한류 열풍을 활용해 칠레 시장에서 유일하게 한국산 가전제품을 판매한다는 점을 마케팅 포인트로 삼아 브랜드 인지도를 더 높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 6월 칠레 현지 바이어 초청 ‘2016년 신제품 발표회’를 개최하며 대용량 3도어 냉장고, 경사드럼 세탁기, 레트로 디자인 전자레인지 등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에 TV 시장 진출을 선언하며 칠레 시장 공략에 고삐를 죄고 있다.
박재용 동부대우전자 칠레 법인장은 “4억 달러대로 급성장하고 있는 칠레 TV시장의 수요에 대응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며 “백색가전 분양에서 확고한 브랜드 인지도를 바탕으로 TV 시장에서도 조기에 영업기반을 잡아 종합 가전 업체로서 시장내 위상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