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산업생산 석 달 만에 상승 반전…광공업·건설업 늘며 11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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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산업생산 석 달 만에 상승 반전…광공업·건설업 늘며 11월 1.6%↑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2.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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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자동차 생산이 늘고 금융·보험업과 전문·과학·기술업 등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면서 전체 산업생산이 석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29일 통계청에 따르면 11월 전체 산업생산은 광공업과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달보다 1.6% 증가했다.

지난 1월 -1.4%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한 9월에 이어 10월까지 두 달째 이어진 감소세에서 상승 반전한 것이다.

1년 전보다는 건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4.6%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체 산업생산은 전달 대비 지난 4월 -0.7%에서 5월 2.0%로 올라선 이후 6월 0.7%, 7월·8월 0%에 이어 9월과 10월에는 각각 -0.8%, -0.4%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3.0%), 석유정제(-2.4%)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11.4%), 통신․방송장비(30.6%) 등이 늘어 전달보다 3.4% 증가했다.

제조업재고는 전달보다 1.1% 줄었고 제조업평균가동률은 3.0%포인트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0%), 도소매(-0.8%) 등에서 줄었지만 금융·보험(2.2%), 전문·과학·기술(3.7%) 등이 늘어 전달보다 0.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6%)는 증가했지만 가전제품 등 내구재(-1.2%), 의복 등 준내구재(-0.4%) 판매가 줄어 0.2% 감소했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동월 대비 무점포소매(16.9%), 편의점(14.2%), 대형마트(6.0%),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3.4%) 등은 늘었지만 백화점(-5.7%), 전문소매점(-2.6%)은 줄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7.1%)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2.1%) 투자가 모두 늘어 전달보다 5.9% 증가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등 공공에서 감소했지만 전자 및 영상음향통신업 등에서 늘어 작년보다 17.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5.9%) 및 토목(7.5%)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달보다 6.4% 증가했으며 건설수주(경상)는 주택, 기타건축 등 건축(4.1%)에서 증가했지만 철도·궤도, 발전 ·통신 등 토목(-47.2%)에서 줄어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서비스업생산지수, 비농림어업취업자수 등이 감소했지만 내수출하지수, 수입액 등이 증가해 전달과 보합을 기록했다.

향후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소비자기대지수, 건설수주액 등이 감소했지만 장단기금리차,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증가해 전달과 보합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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