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1%대 재진입…계란값 급등에 12월 1.3%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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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소비자물가 1%대 재진입…계란값 급등에 12월 1.3% 상승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6.12.30 08:5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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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째 1%대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통계청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1.56(2015년=100)로 1년 전보다 1.3% 올랐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는 지난 5월과 6월 0.8%, 7월 0.7%, 8월에는 0.4%까지 떨어져 넉 달째 0%대를 이어오다 9월 1.2%로 올라서며 1%대를 회복해 10월부터 석 달째 연중 최고 수준인 1.3%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0%로 작년보다 0.3%포인트가 오르면서 1%대에 재진입했다.

AI 사태로 계란값이 폭등하는 등 신선식품 가격 급등이 소비자물가를 끌어올린 배경으로 꼽힌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고 식료품·에너지 제외지수도 1.6%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1.2%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2.0% 상승했다.

생활물가 중 식품은 3.2% 상승했으며 식품 이외는 0.2% 올랐다. 전월세를 포함한 생활물가도 1.3% 올랐다.

신선식품 중 신선어개와 신선채소는 각각 5.1%, 21.1% 올랐고 신선과실도 7.3% 상승했다.

지출목적별로는 전달에 비해 식료품·비주류음료(1.1%), 교통(0.9%), 음식·숙박(0.2%), 의류·신발(0.4%) 등은 상승했고 주류·담배, 통신, 교육은 변동이 없으며 주택·수도·전기·연료(-1.0%)와 오락·문화(-0.2%) 등은 하락했다.

1년 전보다는 식료품·비주류음료(4.1%), 음식·숙박(2.2%), 교육(1.6%), 오락·문화(1.4%), 의류·신발(1.2%), 보건(1.1%), 가정용품·가사서비스(0.8%) 등은 오른 반면 주택·수도·전기·연료(-1.3%)는 떨어졌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은 1년 전보다 0.4% 올랐고 서비스도 2.0% 상승했다.

상품 중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은 각각 6.7%, 0.6% 올랐으며 전기·수도·가스는 11.5% 내렸다.

농축수산물 중 배추(91.9%), 토마토(68.6%), 무(150.0%), 국산쇠고기(6.9%), 양배추(211.3%), 당근(112.2%), 파(32.3%) 등은 상승했지만 쌀(-14.8%), 양파(-32.9%), 상추(-25.0%), 호박(-21.7%), 오이(-20.6%), 생강(-41.2%) 등의 가격은 하락했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경유(2.8%), 빵(4.8%), 휘발유(1.4%), 김치(24.0%), 소파(9.9%), 침구(5.9%), 기능성화장품(-7.8%) 등은 올랐지만 샴푸(-19.6%), 김치냉장고(-15.1%), TV(-13.4%), 햄·베이컨(-6.7%), 믹서(-13.7%) 등은 내렸다.

서비스 중 집세는 1.7%, 공공서비스는 0.9%, 개인서비스는 2.7% 각각 상승했다.

한편 올 한해 소비자물가지수는 100.97로 1년 전보다 1.0% 상승했다.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1.6% 올랐고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수는 1.9% 상승했다.

식품이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생활물가지수는 0.7%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도 6.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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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상 2016-12-30 20:46:05
현재 계란값 폭등은 여러원인이 있습니다.
1) 정부와 지자치제의 무능력한 대처능력 즉 국민의혈세인 월급만 축내는 농축산 관련 공무원들의 무능한 AI 대처능력부제가 최우선적으로 문제입니다.
2) 계란농장과 계란 수집상들의 결탁으로 가격상승을 유도하였습니다.
3) 계란농장과 계란유통업자 그리고 대형마트가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국민의 생활비를 교묘하게 이런기회를 틈타 강탈해 가는 형국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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