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회사 출범 이래 4년 연속 연간 최대 판매실적을 경신했다.
한국지엠은 작년 한 해 동안 내수시장에서 총 18만27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15만8404대로 최대 내수판매를 기록했던 2015년보다 2만1871대 많은 실적이다.
작년 12월 내수판매는 총 1만8313대로 전년 같은 달 1만8287대보다 26대 더 판매하며 회사 출범 이래 최대 월간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등 한국지엠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상승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말리부는 12월 한 달간 내수시장에서 4154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1205대)보다 244.7%가 증가했다.
말리부는 지난해 6월 판매개시 이래 줄곧 중형 가솔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제품의 뛰어난 상품성을 증명하고 있다.
스파크는 12월 한 달간 총 7078대가 판매돼 6879대인 전년 동월보다 2.9% 증가했다. 이를 통해 스파크는 2008년 이후 8년 만에 국내 경차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달성했다.
트랙스는 신형 모델 더 뉴 트랙스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12월 한 달간 2603대가 판매되며 1814대인 전년 동월보다 4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하며 2013년 2월 출시 이후 최대 월간 판매량을 달성했다.
카마로SS는 올해 총 666대가 판매되는 등 국내 스포츠카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한국지엠은 12월 총 3만5968대를 수출했으며 지난해 연간 판매대수는 내수 18만275대, 수출 41만6890대(CKD 제외) 등 총 59만7165대를 기록했다.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데일 설리번 부사장은 “한국지엠은 지난해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비롯해 카마로SS, 볼트(Volt) 등 모든 제품이 뜨거운 호응을 받으며 출범 이후 사상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도 신차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우수한 고객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견실한 실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