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작년 말 3711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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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6개월 만에 최저 수준…작년 말 3711억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1.0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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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줄어들면서 작년 말에는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711억 달러로 11월말 3719억9000만 달러보다 8억8000만 달러가 줄었다.

이는 작년 6월 3698억9000만 달러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해 3월과 4월 두 달 연속 증가했지만 5월·6월에 다시 줄었고 7월 14억9000만 달러 증가에 이어 9월까지 석 달 연속 증가하다 4개월 만인 10월 이후 석 달째 감소세를 보였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에도 글로벌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하면서 외환보유액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2.5%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은 3433억3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64억5000만 달러가 늘어든 반면 예치금은 183억7000만 달러로 72억9000만 달러가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28억8000만 달러로 3000만 달러 감소했으며 IMF포지션도 17억3000만 달러로 2000만 달러 줄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전달에 이어 세계 8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516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193억 달러), 스위스(6858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383억 달러), 대만(4343억 달러), 러시아(3853억 달러), 홍콩(3850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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