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호조’에 경상수지 흑자 석 달째 증가세…11월 89억900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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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호조’에 경상수지 흑자 석 달째 증가세…11월 89억9000만 달러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1.0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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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호조에 상품수지 흑자가 증가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도 석 달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57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1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작년 11월 경상수지는 89억90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10월 87억2000만 달러보다 2억7000만 달러가 늘어난 규모로 월간 사상 최대 수준이었던 작년 6월 120억6000만 달러에는 30억7000만 달러가 모자란다.

그러나 경상수지는 2013년 3월 이후 역대 최장인 57개월째 흑자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11월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흑자 증가세가 주도했다.

전달 98억3000만 달러에 그쳤던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105억2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11월 수출은 1년 전보다 2.5% 증가한 454억1000만 달러였으며 수입은 9.3% 증가한 37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 <자료=한국은행>

통관기준 품목별로는 기계·정밀기기, 화공품 등의 수출은 증가했지만 선박, 정보통신기기 등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일본, 중동 등에 대한 수출은 증가한 반면 EU, 중남미 등이 줄었다.

수입은 원자재와 자본재, 소비재가 각각 11.1%, 6.2%, 10.9% 증가했다.

서비스수지의 적자규모는 운송과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전달 15억9000만 달러에서 17억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본원소득수지의 흑자규모는 이자수입 감소 등으로 전달 8억6000만 달러에서 4억4000억 달러로 축소됐으며 이전소득수지는 2억3000만 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자산은 89억 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 26억2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21억 달러 증가를 나타냈으며 외국인 국내투자도 전달 12억6000만 달러보다 늘어난 14억4000 달러가 증가했다.

증권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전달 66억1000만 달러보다 줄어든 42억8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감소 규모가 전달 32억5000만 달러에서 26억9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파생금융상품은 1억 달러 증가했으며 기타투자는 자산이 29억3000억 달러 증가하고 부채도 12억4000만 달러 늘었다. 준비자산은 5억2000말 달러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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