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너아이즈’ 유료버전 상반기 출시…“인공지능으로 건물 에너지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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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너아이즈’ 유료버전 상반기 출시…“인공지능으로 건물 에너지 절감”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3.3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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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모델이 에너아이즈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KT 제공>

KT는 전국 모든 건물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에너지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빅데이터로 에너지 사용패턴을 분석해 비용을 절감해주는 서비스 ‘에너아이즈’ 유료버전을 상반기 내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에너지(Energy)와 아이즈(Eyes)의 합성어로 건물의 에너지 건강상태를 검진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처방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에너아이즈는 황창규 KT 회장이 강조했던 미디어, 스마트에너지, 기업 공공가치 향상, 금융거래, 재난안전 등 5대 플랫폼 중 스마트에너지 플랫폼의 핵심이다.

KT는 그동안의 에너지 절감 노하우와 AI 기술, 에너지 전문 인력, 24시간 365일 관제역량 등을 집결해 스마트에너지 플랫폼(KT-MEG)을 구축했다.

KT-MEG의 핵심인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분석엔진 ‘e-브레인’으로 시간·요일·기상 등의 변수에 따라 달라지는 건물의 에너지 소비패턴을 분석해 절감요소를 도출한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전력사용량 예측은 물론 최고점에 달하는 피크 예상 시간까지 알려줘 에너지사용량관리, 전력피크관리 등을 통한 비용절감이 가능하다.

아파트나 호텔, 공장 등과 같이 에너지를 많이 쓰는 건물 중 에너지 관리자가 없어 절감방안 방법을 모르는 경우 에너아이즈를 통해 에너지진단과 컨설팅을 받고 에너지를 절감 받을 수 있다.

실제로 대구에 위치한 한 아파트의 경우 ‘에너아이즈’ 서비스를 통해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을 받은 후 연간 아파트 공용 전기요금을 약 70% 절약했다고 KT는 설명했다.

▲ 에너아이즈 서비스 구성·로드맵. <KT 제공>

KT는 지난해 10월 중·대형 빌딩, 공장 건물 등 대상으로 무료 에너지 진단·분석 서비스 ‘에너아이즈 프리(Free)’를 선보인 바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소비자의 에너지사용량을 실시간으로 감지·예측하고 피크 알람은 물론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는 라이트 버전을, 하반기에는 근원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24시간 실시간 전문관제와 함께 설비교체를 포함하는 프리미엄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은 “KT-MEG은 ICT업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GLOMO상을 수상해 글로벌 1등 혁신 기술력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았다“면서 ”올해에는 에너아이즈 라이트와 프리미엄 서비스의 본격 출시로 620만 건물 고객들이 에너지를 마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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