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대부분, 중대한 일·사소한 부분 모두 결정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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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대부분, 중대한 일·사소한 부분 모두 결정장애”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4.0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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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남녀 10명 중 7명은 중대한 일은 물론 사소한 부분에서도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결정장애를 겪은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사람인에 따르면 성인남녀 214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70.9%가 평소 결정장애를 겪고 있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78.7%)의 응답률이 남성(66.3%)보다 높았다.

결정이 어려운 상황으로는 선택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때(50.9%·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선택해야 할 때(50.8%), 인생에 있어 중대한 사항일 때(43.7%), 선택의 폭이 너무 넓을 때(32.6%), 선택 결과가 타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때(27.1%), 상대가 원하는 답과 나의 의사가 다를 때(25.5%) 등의 답변이 있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경우 선택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울 때(52.2%)를, 남성은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선택해야 할 때(51.3%)가 1순위로 선택돼 차이를 보였다.

결정이 어려운 이유로는 최선의 선택을 놓칠 것 같아 우려돼서(72.6%·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하는 것이 너무 많아서(25.7%), 선택의 폭이 너무 넓어서(25.5%), 타인을 배려하기 위해서(18.7%), 파급효과가 너무 커서(16.9%) 등의 응답이 있었다.

결정장애를 겪는 응답자의 78.4%는 적시에 결정을 내리지 못해 기회를 놓치는 등의 손해를 본 경험이 있었다.

이렇다 보니 37.3%는 본인과 관련된 일에 점이나 인터넷 게시판 상담 등 불특정 다수의 조언을 받아 결정을 내린 적이 있었다.

또 메뉴 등 본인의 기호에 따라 고를 수 있지만 알아서 무작위로 골라주는 서비스를 이용해 본 적 있다는 응답은 38.5%였다.

결정장애 현상이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39.6%(복수응답)가 책임을 두려워하는 개인적 심리로 인해서를 선택했다.

다음으로 손해를 싫어하는 개인의 욕심이 커서(38.5%), 남들의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36.4%), 정보가 과잉돼 걸러내기 힘들어서(35.9%), 취업난 등으로 실패를 두려워해서(33.1%), 부모에게 의지하던 습관이 굳어져서(12.2%)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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