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대부분, 기회 된다면 한국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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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대 대부분, 기회 된다면 한국 떠나고 싶어”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04.13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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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성인남녀 10명 중 9명은 기회가 된다면 대한민국을 떠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사람인에 따르면 20~30대 성인남녀 174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87.9%가 한국을 떠나 살 의향이 있었다.

성별에 따라서는 여성의 응답률이 91.4%로 남성(85.5%)보다 조금 더 높았다.

전체 응답자의 85.6%는 한국의 사회 시스템 속에서 살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었다.

이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에는 취업(66.7%·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내 집 마련(63.9%), 재산 축적(62.5%), 출산·육아(51%), 결혼(42.6%), 학업(32.4%), 부모님 부양(22.9%) 등을 선택했다.

한국 사회 시스템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문제점에는 전체 응답자의 26.9%가 빈부격차 문제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격차(19%), 정규직과 비정규직 격차(11%), 일자리 부족(10.4%), 학벌중심주의(8.9%), 잡 푸어 증가(6.8%), 물가 상승(6.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국 사회에서 삶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8점으로 매우 낮았으며 세부적으로는 30점(17.4%)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50점(16.6%), 20점(13%), 60점(11.4%), 10점(11.1%)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의 무려 97.6%는 한국에 살면서 본인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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