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유가하락’ 수출입물가 두 달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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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유가하락’ 수출입물가 두 달째 하락세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4.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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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원·달러 환율과 국제유가가 내리면서 수출입물가가 두 달째 동반 하락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2010년=100 기준)는 84.96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1.4%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올해 1월까지 다섯 달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2월 1.4% 떨어진 데 이어 두 달 연속 하락했다.

▲ <자료=한국은행>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가운데 석탁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내리면서 수출물가를 끌어내린 것이다.

3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4.77원으로 2월 1144.92원보다 0.9%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이 전달보다 2.2% 내렸고 공산품은 1.4% 떨어졌다.

공산품 가운데에는 석탄 및 석유제품(-6.7%), 화학제품(-2.5%)이 많이 떨어졌다.

섬유 및 가죽제품(-0.8%), 일반기계(-0.8%), 수송장비(-0.8%), 전기·전자기기(-0.6%), 제1차금속제품(-0.5%)도 일제히 하락했다.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달보다 0.5% 하락했다.

소비자물가에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수입물가지수도 81.52로 전달보다 2.0% 떨어졌다.

수입물가도 작년 9월부터 다섯 달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2월 2.1% 하락에 이어 두 달 연속 내렸다.

▲ <자료=한국은행>

품목별로는 광산품 등이 내려 원재료가 전달보다 3.7% 하락했으며 중간재는 석탁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1.7%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는 전달보다 각각 0.7%, 0.4% 내렸다.

계약통화기준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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