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NB-IoT 기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 시스템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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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NB-IoT 기반 도시가스 배관망 관리 시스템 공급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4.24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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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오른쪽)과 안민호 삼천리 사업본부 전무가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협대역 사물 인터넷(NB-IoT)기반의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을 도시가스 사업자에 공급한다. 도시가스 시설에 NB-IoT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관리 서비스 적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종합에너지기업 삼천리와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NB-IoT 네트워크 기반 배관망 관리 시스템 개발·보급에 협력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도시가스 시설물에 적용되는 NB-IoT 네트워크 기반의 원격 모니터링 단말과 시스템 개발을 완료되는 대로 삼천리 도시가스 공급권역인 경기지역 일부에 우선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또 향후 제품 업그레이드와 유지보수 등의 역할도 수행한다.

삼천리는 스마트 배관망 관리시스템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도시 가스를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 NB-IoT 기반 스마트 배관망 관리 시스템 구조도. <LG유플러스 제공>

도시 지하 곳곳 가스 밸브실에 구축되는 NB-IoT 단말은 가스누출이나 폭우에 따른 침수 수위를 관제실에 즉시 상황을 알려주는 원격 모니터링 기능을 수행한다.

가스배관의 상태를 확인하는 테스트 박스에 설치되는 NB-IoT 단말의 경우 배관 부식상태와 타 시설물의 간섭여부를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도시가스 시설 안전점검 시 관리 인력이 도로 인근에 위치한 시설물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차량에 의한 안전사고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하지만 NB-IoT 원격 모니터링이 가능해지면서 관리인력이 직접 현장에 출동하지 않더라도 관제센터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가스 배관망의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NB-IoT는 적은 전력으로 10km 이상의 먼 거리에 있는 사물과의 통신에 적합해 도시가스, 수도, 전기 등의 검침·미터링 사업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돼 왔다.

LG유플러스는 이달 말 서울·수도권 지역부터 NB-IoT 네트워크를 상용화하면서 NB-IoT 기반의 시범 서비스를 시작하고 연내에는 원격 검침뿐만 아니라 화물추적·물류관리 등의 서비스도 선보일 방침이다.

안성준 LG유플러스 IoT부문장(전무)은 “도시가스업계 1위인 삼천리에 NB-IoT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향후 산업·공공IoT 시장에서 서비스를 보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NB-IoT 시장도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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