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차세대 항공기 A350 1호기 도입…내달 15일 첫 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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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차세대 항공기 A350 1호기 도입…내달 15일 첫 운항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04.2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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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오른쪽 여섯번째)과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오른쪽 일곱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도입 항공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제공>

아시아나항공은 2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신예 A350 1호기 도입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시험 비행 등을 거쳐 다음달 15일 인천~마닐라 노선에서 첫 운항을 시작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 에어버스 본사에서 인수된 아시아나 A350 1호기에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직접 탑승했으며 디디에 에브라 에어버스 부사장, 이웬 맥도널드 롤스로이스 부사장의 환송을 받으며 툴루즈를 출발해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기념행사에는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과 임직원이 참석해 아시아나항공 A350 1호기의 성공적인 도입을 축하했으며 항공기의 안전운항과 번영을 기원했다.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이번 A350 1호기의 도입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중장거리 노선 기재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A350을 통해 고객만족과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A350은 동급 중대형 항공기 대비 확대된 객실 공간, 뛰어난 연료효율성, 소음과 탄소배출이 적은 친환경성, 기내 기압·습도·조명 개선으로 쾌적한 기내 환경 제공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A350은 국내 유일 휴대전화 로밍서비스와 와이파이 서비스 제공를 제공하고 32~33인치로 구성된 이코노미석 일부의 좌석간격을 36인치로 넓혀 ‘이코노미 스마티움’으로 명명했다.

동체의 70% 이상이 티타늄 또는 고급 알루미늄 합금을 결합한 최첨단 복합 소재로 이뤄져 기내 수분응축에 의한 부식 발생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 이를 통해 다른 기종보다 5% 향상된 기내 습도 환경을 제공한다.

동체에 쓰인 혁신적인 새로운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는 기체 무게를 줄였으며 길이 518cm, 높이 243cm의 윙렛은 바람의 저항을 줄여 연료 소모량을 기존 동급 타 기종보다 25% 정도 개선했다.

이외에도 기내로 신선한 공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VOC(휘발성 유기 화합물) 변환기가 기본 장착돼 기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으며 기내 수하물 탑재 공간이 확대돼 수하물을 동반한 승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1호기 도입을 시작으로 올해 총 4대의 A350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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