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미뤄졌던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세트부문 부사장 승진자 6명, 전무 승진자 11명, 상무 승진자 30명, 전문위원 승진자 5명, 마스터 선임 2명 등 총 54명의 임원인사와 주요 보직인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 세트부문은 사업부와 해외지역에 대한 주요 보직인사도 실시해 사업 경쟁력 강화를 꾀했다.
이 중 조셉 스틴지아노 전무와 존 헤링턴 상무 등 외국인 2명, 이애영 상무와 이혜정 상무 등 여성 2명이 승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말 실시하지 못한 인사를 더 이상 지체할 경우 조직의 신진대사가 저하될 것을 우려해 이번에 인사를 실시하게 됐다”면서 “이번 인사를 통해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2017년 경영목표 달성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정기임원인사 단행으로 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삼성전기 등 전자 계열사들도 순차적으로 임원인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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