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삼겹살 값 급증…오이·호박·감자 등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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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삼겹살 값 급증…오이·호박·감자 등 신선식품 가격은 하락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5.16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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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락하던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지난달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4월 주요 생필품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 2월 100g당 2130원이었던 돼지고기 삼겹살 가격이 3월 2084원(-2.2%)까지 하락했지만 지난달에는 2306원으로 10.7%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닭고기도 2월 855원에서 3월 897원으로 4.9%가 올랐고 4월엔 5.6% 상승한 947원으로 조사됐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이외에 가공식품 가운데 빵(7.5%)·분유(7.1%)·초콜릿(5.8%) 등의 가격이 전달보다 상승했고 일반공산품은 바디워시(6.8%)·썬크림(6.1%)·키친타월(4.7%) 등이 올랐다.

반면 오이(-23.3%)·호박(-20.5%)·감자(-17.0%)·시금치(-16.3%)·대파(-13.1%)·배추(-12.4%)·당근(-10.9%) 등이 하락했고 가공식품은 즉석우동(-8.3%)이, 일반공산품은 베이비로션(-9.3%)의 가격은 떨어졌다.

특히 오이·호박·당근은 1월부터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유통형태별로는 풋고추·오이·감자 등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호박·배추 등은 대형마트가, 시금치는 SSM(기업형 슈퍼마켓)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또한 바디워시·돼지고기 등은 백화점이 상대적으로 비쌌으며 키친타월·초콜릿 등은 대형마트가, 닭고기·섬유유연제는 SSM이, 빵은 전통시장이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작년 4월과 비교하면 오징어(50.3%)·당근(49.1%)·계란(33.4%)·돼지고기(25.5%)·벌꿀(22.4.%)·갈치(22.1.%) 등의 가격이 상승했고 시금치(-65.3%)·오이(-45.0%)·참조기(-44.4%)·배추(-28.7%)·일반린스(-22.7.%) 등은 하락했다.

특히 오징어와 갈치의 경우 어획량이 급감해 지난해에 비해 가격이 많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참가격(www.price.go.kr)’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1+1 행사) 등을 확인할 것을 소비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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