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보유액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한 달 새 31억9000만 달러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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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보유액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한 달 새 31억9000만 달러 증가
  • 이성태 기자
  • 승인 2017.08.0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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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 기록을 경신하며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837억6000만 달러로 6월 말 3805억7000만 달러보다 31억9000만 달러가 늘었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1월 소폭 증가하다 2월에는 감소했지만 3월 증가 반전해 4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하며 5월부터 석 달 연속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미 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자료=한국은행>

자산유형별로는 외환보유액의 92.4%를 차지하는 유가증권이 3545억5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22억9000만 달러가 늘었고 예치금은 193억8000만 달러(5.1%)로 6억2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32억9000만 달러(0.9%)로 2억9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IMF포지션은 17억3000만 달러(0.5%)로 2000만 달러 감소했다.

금은 47억9000만 달러(1.2%)로 변동이 없었다.

6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9위 수준이다.

중국이 3조568억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일본(1조2498억 달러), 스위스(7724억 달러), 사우디아라비아(5007억 달러), 대만(4419억 달러), 러시아(4122억 달러), 홍콩(4080억 달러), 인도(3865억 달러)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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