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이끌 인재 육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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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 이끌 인재 육성 본격화
  • 심양우 기자
  • 승인 2017.11.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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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1일 서울 종로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 투자포럼에서 미국 카셰어링 업체 투로의 앙드레 아다드 CEO가 SK㈜ 구성원들에게 ‘글로벌 카셰어링과 모빌리티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SK㈜ 제공>

SK그룹 지주회사인 SK㈜가 직원들을 글로벌 투자전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12일 SK㈜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 개인간(P2P) 카셰어링 1위 업체인 투로의 앙드레 아다드 CEO가 서울 종로 SK서린빌딩 SUPEX 홀에서 열린 투자포럼에 참석해 직원들을 상대로 글로벌 공유경제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투로의 사업모델을 포함해 자율주행, 공유경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업계 전망을 2시간 넘게 발표했고 글로벌 공유경제 트렌드에 관한 SK㈜ 구성원들의 질문에도 답했다.

SK㈜ 투자포럼은 장동현 사장 취임 후 만들어진 내부 학습 프로그램이다.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목표로 다양한 투자활동과 사업 확장을 추진하면서 구성원들도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글로벌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월에는 정한설 스틱인베스트먼트 부사장과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가 글로벌 투자 트렌드와 성공사례들을 공유했다.

7월 열린 포럼에서는 PwC 상하이 한승희 파트너가 중국 경제·투자 트렌드와 중국 VC시장 투자 트렌드와 중국 투자 시 고려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투자포럼 외에도 지난 6월에는 6주짜리 단기 M&A 과정을 개설해 M&A 기본이론과 국내외 성공사례연구 등의 교육도 진행했다.

SK㈜는 올해 어느 때보다 활발한 사업확장과 투자활동을 이어갔다.

SK실트론 인수와 글로벌 제약사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아일랜드 공장 인수를 통해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본격화했으며 미국 투로 지분투자 등으로 쏘카에 이은 카셰어링 투자를 확대해갔다.

중국의 물류센터 운영기업인 ESR와 농축산가공업체 커얼친 지분투자 외에도 글로벌 패션브랜드인 캐나다 멕케이지, 미국 앨리스올리비아에도 총 6000만 달러의 투자를 진행했다.

SK㈜ 관계자는 “SK㈜는 여타 국내 지주사들처럼 브랜드사용료와 배당에 의존하지 않고 바이오·제약과 반도체 소재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과 다양한 투자활동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가고 있다”며 “딥 체인지를 목표로 인재육성에 대한 의지가 강한데다 내부 구성원들도 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어, 향후 관련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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