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T맵x누구’ 다운로드 800만건 돌파…아이폰도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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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맵x누구’ 다운로드 800만건 돌파…아이폰도 이용 가능
  • 조선희 기자
  • 승인 2017.11.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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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말로 하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 ‘T맵x누구’가 다운로드 800만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T맵x누구는 운전 중 화면 터치 없이 음성만으로 목적지를 검색·변경할 수 있는 인공지능 내비게이션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T맵x누구의 대화형 UI가 차량 내 운전 방식도 바꾸고 있었다”며 “음성명령 사용자의 주행 중 터치 조작이 T맵x누구 출시 전과 비교해 26% 감소하는 등 음성명령이 터치를 빠르게 대체했다”고 말했다.

도로교통공단 연구결과에 따르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일반 운전에 비해 교통사고를 일으킬 확률이 4배 이상이나 높았다. 운전대 조작 실수나 신호위반, 차선위반 등을 일으킬 확률은 30배 높았다.

T맵x누구의 음성인식 기능 이용이 확산될수록 운전 중 휴대전화 이용에 따른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SK텔레콤은 전망했다.

이용자 패턴 분석 결과 내비 본연의 기능인 목적지 안내가 전체의 약 71%를 차지했으며 음악 듣기(11%), 감성 대화(3%) 등의 순이었다.

음성으로 가장 많이 찾은 목적지는 주변 주유소였으며 주차장, 맛집, 휴게소 등이 뒤를 이었다. 특정 장소로는 집, 인천공항, 이마트를 가장 많이 찾았다.

주행 전에는 목적지 검색과 소요 시간, 교통정보 안내 등을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주행 중에는 경로 상의 주유소·휴게소 찾기와 노래 듣기·검색 명령이 가장 많이 이용됐다.

SK텔레콤은 이날 iOS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 안드로이드에서만 제공하던 T맵x누구 이용 범위를 아이폰까지 확대했다.

▲ SK텔레콤 인공지능 서비스 ‘누구(NUGU)’ 변천사. <SK텔레콤 제공>

아이폰 이용자는 앱스토어에서 T맵을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사용자는 업그레이드를 통해 바로 이용 가능하다.

12월 중에는 음성으로 전화 걸기·받기와 현재 위치·도착예정시간 문자 전송 기능 등을 추가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 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규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교통정보, 길 안내 예측 알고리즘 등을 새롭게 개발해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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